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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입문자를 위한 맛있는 추천메뉴(부드러운 커피, 달콤한 커피,산미 적은 커피)

by 학이팔공 2025. 6. 16.

부드러운 커피 사진

커피는 수백 가지 향미와 스타일을 가진 복합적인 음료지만, 입문자에게는 이 다양성이 오히려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쓰다거나 신맛이 강하다는 인식 때문에 커피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알고 보면 부드럽고 달콤하며 산미가 적은 커피도 아주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드러운 커피, 달콤한 커피, 산미가 적은 커피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커피 입문자가 부담 없이 즐기고 자연스럽게 커피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는 메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① 부드러운 커피: 첫 입문자는 ‘우유’와 함께

커피가 쓰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카페인이 주는 쓴맛과 강한 로스팅에서 나오는 탄 향 때문입니다. 그러나 커피에 적절한 양의 우유나 스팀 밀크를 더하면 쓴맛이 자연스럽게 중화되고,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입문용 커피는 바로 카페라테(Caffe Latte)입니다. 에스프레소 1샷에 스팀 밀크를 가득 부은 형태로, 커피보다 우유의 부드러움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카푸치노(Cappuccino) 역시 좋은 선택입니다. 라테보다 우유 양이 적고 폼이 많아 더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우유 거품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싸기 때문에 자극이 덜합니다. 더 나아가 최근 유행하는 플랫화이트(Flat White)는 라테와 카푸치노의 중간 단계로, 커피 본연의 맛은 조금 더 강조되지만 우유의 부드러움도 함께 유지됩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 외에도, 드립커피 중에서는 라이트 로스팅보다는 미디엄 로스트의 브라질,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계열을 추천합니다. 이들은 바디감이 부드럽고 산미가 적어 처음 마시는 드립커피로 적당합니다. 커피를 마신 후 텁텁함이나 속 쓰림이 걱정된다면, 콜드브루더치커피처럼 찬물로 장시간 우려낸 커피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들은 일반 커피보다 산미가 낮고, 목 넘김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커피의 쓴맛에 거부감이 있는 입문 자라면, 강하게 로스팅된 아메리카노보다는 우유가 들어간 라테류나 산미와 바디감이 조화된 중간 로스팅 커피부터 천천히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② 달콤한 커피: 연유, 시럽, 디저트가 만드는 커피 입문 브리지

단맛은 커피의 쓴맛을 중화하고, 커피의 풍미를 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입문자에게 ‘단 커피’는 매우 유용한 브리지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연유를 넣은 베트남식 커피(Càphê sữa đá)는 단맛과 커피의 진함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메뉴입니다. 로부스타 커피의 강렬한 풍미를 연유가 감싸며, 얼음까지 들어가면서 단맛과 쌉싸름함의 균형이 탁월하게 이루어집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러멜 마끼아또, 바닐라 라테, 헤이즐넛 라테 등 시럽이 첨가된 커피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들 메뉴는 커피 맛을 약간만 유지하면서도 강한 단맛과 향을 전달해 주기 때문에, 음료처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커피의 맛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디저트형 커피도 입문자에게는 좋은 선택입니다. 에그커피, 코코넛 커피, 아포가토(Affogato)처럼 달콤한 재료와 커피를 함께 즐기는 메뉴는 맛 자체가 다채로워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흑당 라테나 콜드브루 바닐라크림, 티라미수 라테 같은 메뉴들은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디저트를 즐긴다는 감각에 가까워 입문자에게도 거부감이 적습니다.

입문자가 단맛 위주의 커피에 익숙해진 뒤, 점차 시럽이나 첨가물을 줄여가며 커피 본연의 맛에 적응하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달콤한 커피는 입문자의 ‘첫 커피 경험’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커피를 좋아하게 만드는 첫 단계 역할을 합니다.

③ 산미 적은 커피: 고소함과 묵직함에 집중

커피에서 느껴지는 산미는 원두의 품종, 재배 고도, 가공 방식, 로스팅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어떤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지지만, 많은 입문자에게는 ‘시다’ 혹은 ‘과일 맛 같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커피의 산미는 그 자체로 좋은 특성이지만, 입문자에게는 산미가 적고 고소하거나 묵직한 커피가 더 무난합니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커피로는 브라질 산 내추럴 프로세싱 원두, 인도네시아 만델링 계열, 콜롬비아 중배 전 등이 있습니다. 이들 커피는 초콜릿, 견과류, 흑설탕, 캐러멜 계열의 풍미를 가지며, 신맛보다 단맛과 고소함이 주를 이룹니다.

추출 방식에서도 드립보다는 콜드브루, 더치커피, 혹은 프렌치프레스가 산미를 줄이고 바디감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특히 콜드브루는 뜨거운 물 대신 찬물로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산 성분이 적게 우러나와 위에 부담이 적고, 단맛이 더 강조됩니다.

또한 다크 로스트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나 라테는 산미보다는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강해, 신맛을 싫어하는 입문자에게 적합합니다.

결론적으로, 산미를 피하고 싶다면 로스팅이 강한 원두 + 내추럴 가공 + 중남미산 원두 조합이 가장 적합하며, 향미 노트에 초콜릿, 캐러멜, 너트가 포함되어 있다면 더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커피는 처음 마셨을 때 어렵고 낯설 수 있지만, 부드럽고 달콤하며 산미가 적은 커피부터 시작한다면 누구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라테류
  • 달콤한 시럽/연유 베이스
  • 산미 적고 고소한 원두

이 세 가지 범주에서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으면 입문 이후에도 훨씬 빠르게 커피에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